(조세금융신문=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최근 한국은행은 10월 16일을 기준으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여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인 1.25%까지 낮추었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인하하고 3개월 만에 다시 한번 인하한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대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고, 수출 부진과 저물가 등 국내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인하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경기는 최근 두 달 동안 소비자 물가의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였고, 수출은 10개월 연속하여 경기부양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2.2%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부동산분야는 지속적인 규제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왜냐하면 부동산투자로 인한 소득은 불로소득이라는 국민의식 때문이다. 불로소득을 얻는 사람은 부동산투기꾼이고, 결국 국가경제에 암 같은 존재라는 인식 때문에 서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경제나 부동산산업도 국가경제의 한축이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국가경제는 살려야 하고 부동산시장은 죽여야 한다.
(조세금융신문=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정부는 2019년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9.4% 올랐고, 전국 표준단독주택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단독주택 22만 가구의 공시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9.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준으로 평가한 개별단독주택의 경우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396만 가구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대비 6.97% 올랐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변동률은 2018년 5.02%에서 0.2p가량 상승한 5.24%로 발표했다. 정부 공시가격 발표, 공시가격 신뢰성 및 형평성 논란 정부의 부동산공시가격에 발표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첫째는 정부의 공시가격과 시장가격과의 괴리 또는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다. 둘째는, 인상비율이 예전에 비하여 너무 많이 상승하였다는 것이다. 셋째, 공시가격에 대한 평가기준과 그 근거가 무엇인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공시가격에 대한 신뢰성과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공시지가’란 합리적이고 일관성이 있는 지가정보체계를 세우기 위해 부동산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정해 공시되는 토지의 가
(조세금융신문=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올해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될까? 모든 국민의 관심사고 모든 국민들이 예측 전문가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부동산가격은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하였다. 단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부동산가격은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득수준이나 국가경제규모 등 여러 요인에 의하여 상승하였을 것이다. 장기적 측면에서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최근에 부동산 중에서 신규 분양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의 일부 지역과 지방의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였다. 이에 국민들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다주택자나 무주택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주거용 부동산은 모든 사람들의 필수재이지만, 아직도 무주택자들이 많다. 주거용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무주택자를 더욱 어렵게 한다. 정부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강력한 부동산정책을 수시로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경기의 변동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자연적 요인, 사회적 요인, 경제적 요인, 법·행정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자
(조세금융신문=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정부가 9.13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이후에 후속 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9.13 대책 이전에 정부는 집권 후 44일 만에 부동산정책으로 6.19 대책을 발표하였다. 6.19 대책은 바로 분양권 전매 금지와 대출 규제, 그리고 재건축 시장 규제였다. 다시 40일 만에 나온 대책이 8.2 대책이다. 투기 과열 지구로 서울시내 25개구를 모두 지정하였고, 11군데는 투기지역으로 지정하였다. 그리고 수도권에 8군데 지역은 조정 대상지역으로 지정하였다. 이후 9.5 대책, 10.29 대책, 11.29 대책, 12.3 대책, 2018년에는 2.20 재건축 안정화대책 등 일곱 번의 규제정책과 주거 복지로드맵에 의한 청년 주택이나 1인 가구나 신혼부부희망주택처럼 정부가 100만 가구 주택 공급이라는 공급 정책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제3기 신도시건설이라는 ‘9.21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발표하였다. 이후 정부는 부동산 관련 후속대책이 없다. 이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지역에 과열되었던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제까지 정부는 부동산시장에 선제적 대응보다는 후속적 대응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조세금융신문=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기준금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를 올렸다. 지난 6월 13일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1.75~2.00%로 0.25%p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2%대에 진입한 것이다. 지난 4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지난 5월 1.50%로 동결했다. 10년여 만에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가 역전됐다는 의미이다. 기준금리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달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금리이다.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경제가 불황일 때 돈을 시중에 풀었다가 경기가 살아나면 금리를 높여 시중에 풀린 자금을 거둬들이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기준금리도 자금을 운용하는데 기준이 되는 목표치에 불과하다. 실제로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여러가지 금리는 기본적으로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나 한국은행에서 제시하는 기준금리는 채권의 매매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또는 재할인율 등의 통화정책으로 통화량, 물가, 금리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경제전반에 영향을 주는 연방기금금리란?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하면 금융기관들은 이를
(조세금융신문=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가계부채는 총 1388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744조원으로 가계부채 전체에서 54%를 차지한다. 이중 일반주택담보 대출은 501조원으로 가계부채 전체에서 67%이며, 집단대출은 137조원(18%), 정책모기지는 109조원(15%)이다. 가계부채는 총량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총량관리에 따른 대책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하여 금리인상 등의 대책을 추진하면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소비는 축소된다. 이는 내수경기의 침체를 초래하여 국가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부동산담보대출 축소는 부동산 경기 또는 건설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가계부채는 관리하지 않아도 문제고,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해도 부작용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정부는 10월 24일 가계부채종합대책을 발표하였다. 2018년부터는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체적 상환 능력심사(DSR)제도를 도입한다. 신DTI는 현행 DTI와 달리 기존 대출의 원금 상환액도 반영하여 대출가능금액을 설정한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DS
(조세금융신문=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지난 대선을 통하여 새로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확정 후 이 정부를 제3기 민주정부, 더불어 민주당의 정부라고 천명하였다. 문 정부의 이제까지 대선공 약을 살펴볼 때 부동산 정책도 진보 경향의 정책을 추진하게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지난 제19대 대선에서 모든 대통령 후보자들이 부동산 정책 중 부동산 세금에 대한 ‘부동산 보유세에 대한 인상’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대선 후보들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하여 국민의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하여 이에 대한 자금 확보가 필연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하여 세금의 증세가 필요하다. 증세방안으로 부동산에 대한 보유세의 인상을 주장하였다. 세금은 국가를 유지하고 국민생활의 안녕을 위하여 국민이 소득의 일정 부분을 국가에 납부하여야 하며, 이에 따라 국민은 조세납부의 의무를 진다. 세금의 기원은 인류가 농사를 짓고, 공동체가 형성되면서 부터라는 설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국가가 만들어지면서 세금의 규모가 점차 커지게 되었다. 이에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과세공평의 문제, 과세위험의 문제, 과세 투명성
(조세금융신문=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우리나라도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건축물의 종류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단독주택, 아파트, 상가 등 단순한 용도의 건물들이 도시의 발달, 수요자 욕구의 변화 등으로 다양화, 대형화, 스마트화, 지능화, 복합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집합건물이 주상복합아파트이고, 1인가구의 증가와 전·월세난으로 인하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2016년 현재 주거용 오피스텔은 46,000실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원룸, 고시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요자의 욕구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건축물이 공급되지만 건축물의 관리제도는 주거형태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통주택 즉 아파트의 경우에는 공동주택관리법에 의하여 일정 부분 관리제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일부 공동주택관리에서 여러 가지 문제는 발생하고 있지만 일정부분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집합건물 중 주상복합건물의 경우에 아파트는 공동주택관리법의 적용을 받고, 상가는 집합건물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집합건물법”이라 함)의 적용을 받아 두 관리주체 간에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주상복합건물의 규모가 대형화되면서 하나의 집
최근 정부의 중도금대출규제정책의 발표로 강남의 일부 재건축시장은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9억 원 이하의 다른 신규주택분양시장은 풍선효과로 인하여 청약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은 예전처럼 부동산문제가 전국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국지적, 개별시장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추가적인 예를 들면, 제주도의 부동산가격상승, 지방 중소도시의 부동산침체, 세종시의 열기 등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부동산정책도 이제는 시장전체의 정책이나 전국토적 정책보다는 국지적 정책이나 개별 부동산시장의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부동산정책은 국민 전체의 공통된 생활기반인 부동산을 둘러싼 제반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부동산과 인간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공적인 노력을 말한다. 부동산문제란 부동산과 인간과의 관계악화의 제문제를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부동산문제의 구체적 내용은 인간생활공간의 유한성 문제에서부터 지가변동과 부동산이용·개발·관리적 측면 등에 이르기까지 나라와 시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 모습은 실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부는 비시장의 힘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개입하는 이유는 다음
최근 정부의 중도금대출규제정책의 발표로 강남의 일부 재건축시장은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9억 원 이하의 다른 신규주택분양시장은 풍선효과로 인하여 청약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은 예전처럼 부동산문제가 전국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국지적, 개별 시장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추가적인 예를 들면, 제주도의 부동산가격상승, 지방 중소도시의 부동산침체, 세종시의 열기 등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부동산정책도 이제는 시장전체의 정책이나 전 국토적 정책보다는 국지적 정책이나 개별 부동산시장의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부동산정책은 국민 전체의 공통된 생활기반인 부동산을 둘러싼 제반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부동산과 인간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공적인 노력을 말한다. 부동산문제란 부동산과 인간과의 관계악화의 제문제를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부동산문제의 구체적 내용은 인간생활공간의 유한성 문제에서부터 지가변동과 부동산이용·개발·관리적 측면 등에 이르기까지 나라와 시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 모습은 실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부는 비시장의 힘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개입하는 이유는